새로운 정치지도자의 등장을
새해가 되면 이 나라의 19대 대통령이 선출돼야 하는데 정국이 하도 혼미하여 국민은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난세에 인물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영국 정치사에 두 사람을 꼽는다면,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Oliver
Cromwell과 Winston Churchill이라고 믿습니다. 프랑스에는 Napoleon과 Charles de
Gaulle이 있었습니다. 미국 역사에는 George Washington과 Abraham Lincoln이
두드러집니다. 중국 현대사에는 손문과 모택동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아무도 없었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한국이 이만한 수준의 나라가
되어 존재하는 것은 이승만과 박정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지도자의 공(功)과
과(過)는 이 짧은 지면을 가지고는 언급조차 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한 권의 책을
가지고도 안 될 것입니다.
왜 내년에 있을 대선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면, 오늘의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하여 세계사적 사명을 완수할 것인가 아니면 김정은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초라하고 부끄러운 한반도가 될 것인가 - 기로에 서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비관하지 않습니다. Cromwell같은, Lincoln같은 지도자가 나타나
오늘의 정치꾼들을 다 몰아내고 한반도의 영광을 드러내리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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