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東坡(동파)는 自身(자신)의 詩(시)에서 “行雲流水(행운유수) 初無定質(초무정질)”이라 하였다.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 누구도 바다의 故鄕(고향)을 묻지 않는다. 바다의 고향은 江(강)이었고, 開川(개천)이었고, 溪谷(계곡)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다에게 무슨 意味(의미)가 있겠는가? 황지우 詩人(시인)은 말했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돌아보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이지만, 앞을 보고 걸을 때 ‘가야했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定處(정처) 없는 길이었다. 人生(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이다. 方法(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 모든 꽃이 반드시 봄에 피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