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컨대 평화로운 시기였다면 김문수는 대통령감이 아닙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입니다.
좌파들이 조기대선이라는 마지막 대회전을 겨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파들은 이름만 여당이라는 초라한 요새에 갇혀 고립무원입니다.
직전에 수비대장하던 자까지 적들과 내통해 반란을 일으켰고
진영은 풍비박산났습니다.
이쪽이 조기대선에서 이겨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공무원, 국회, 사법권 뿐만 아니라
언론, 시민사회 등 제3권력까지 좌파에게 몽땅 장악당해 있습니다.
자칫 윤석열2가 될 지도 모릅니다.
대통령마저 저쪽이 장악하면 국가가 통째로, 합법적으로,
친중 사회주의로 넘어가게 됩니다.
위기에는 위기형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위기형지도자는 용기, 자기희생, 전투스킬의 덕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것도 상대적으로 우월한 정도가 아니라 에스트로겐 주사를
맞았나 할 정도로 극단적이어야 합니다.
김문수가 그런 그 사람입니다.
첫째, 김문수는 가공할 정도로 용감합니다.
상대와 티키타카 말싸움 잘하는 소대장 급의 전투력이 아닙니다.
자신을 잡으러 온 백만 대군 앞에서 기 죽지 않고 말머리를
돌리라고 호령하는 나폴레옹 급입니다.
김문수는 내란광풍이 몰아치던 시절 국회에서 모두가 바짝 엎드릴 때
홀로 꼿꼿이 버티는 담대함을 보여 줬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보안사에 끌려가 도망간 조직원을 불라며 보름동안 갖은
고문을 당했습니다. 김문수는 굴하지 않고 동지를 지켰습니다.
좌파들은 김문수의 카리스마에 경기를 일으킵니다.
둘째, 김문수의 선공후사, 자기희생 정신은 수도승 급입니다.
그는 주변 사람한테 지나치게 매정합니다.
오죽하면 김문수를 빗대어 물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는 말이 회자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주범으로 영어의 몸이 됐을 때 김문수는 친구 김무성에게
"너는 천년의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쇠망치를 날렸습니다.
대의를 위해서는 수십년 우정도 가차없이 쳐냅니다.
김문수는 거꾸로 뒤집어 흔들어도 먼지 한 점 안떨어질 무공해입니다.
세째, 김문수는 좌파와의 전투에 특히 강합니다.
그는 좌파진영에서 레전드였습니다. 좌파의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폭력노조에게는 손해배상이 극약이라는 그의 한 마디에 좌파들이 치를 떱니다.
해방후 좌파가 최고로 기승을 부리는 지금, 좌파들의 약점을 면도날처럼
도려낼 수 있는 지혜의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김문수에게는 엘리트코스의 스펙과 넉넉한 정치자금이 없고 평상시라면 흠이
될 만한 감빵경력, 노조위원장 경력밖에 없지만 꿩 잡는 게 매라고
지금같은 위기상황에는 김문수가 최적입니다
나는 김문수를 대통령 만들겠다는 목표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30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당하던 날, 나는 김문수 어깨에 별이 내려 앉았음을
직감했습니다. 그가 만능이라서가 아닙니다.
시대가 그에게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정치전문가들은 이걸 모르는 듯 합니다. 심지어 김문수 캠프의 인사들도
확장성이 어떠니, 이미지가 어떠니 쓸 데 없는 훈수를 둡니다.
그러나 국민은 압니다.
지금은 김문수가 답입니다.
왜?
국민은 국가를 구할 지도자를 찾는데 반해 여의도 주변 정치꾼들은
자기 밥줄을 대줄 빨대를 찾기 때문입니다.
- 차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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