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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고진영 꺾고 LPGA FM챔피언십 우승...한국선수 시즌 2승

김정웅 2024. 9. 2. 19:53

유해란이 2일미국 매사추세츠주 TPC 보스턴에서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모처럼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 경쟁이 벌어졌다. 
유해란(23)이 연장 접전 끝에 고진영(29)을 꺾고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유해란은 상금 57만달러(약 7억6000만원)를 받았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양희영(35)에 이어 올 시즌 
한국 선수의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하고 5승을 올린 뒤 Q스쿨을 수석 통과해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7월 다나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상위 5위 안에 다섯 차례 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린 적중률 투어 1위(75.45%)를 
달릴 만큼 정확한 아이언샷이 강점이다.

올 시즌 첫 승을 노렸던 고진영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10위 안에 6번 들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린 고진영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우승을 거뒀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류뤼신(26·중국)이 3위(14언더파), 
이소미(25)가 공동 15위(7언더파)로 마쳤다.

(출처:조션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