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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암이 될지 안 될지 꼭 확인하세요”

김정웅 2024. 2. 19. 08:18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장용종 중 선종만 암으로 악화… 3개 이상이면 3년마다 검사해야
3cm 이상 커지면 암 진행 가능성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장암은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50세 
이후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의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학계는 대장 내시경 검사 권고 
연령대를 45세까지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45세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장한다.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도 45세로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조기 발견을 돕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또한 대장암으로 
악화할 수 있는 대장용종을 찾아내 제거함으로써 암 발생률 자체를 낮출 수도 있다. 
이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장암 발생률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최 교수는 “대장용종을 일찍 발견해 제거한 덕분”이라고 했다.

 


(동아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