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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국산화 넘어 글로벌화…우주·방산까지 확대

김정웅 2023. 4.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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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눈 라이다·백신콜드체인 등에 400억 개발비 지원

 

 

정부가 18일 소재·장비·부품(이하 소부장)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독보적 기술을 보유해 
'슈퍼 을'로 불릴 만한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그간 소부장 자립·다변화 노력이 급박히 전개됐다면, 

미중 신냉전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을 맞아 한국 
소부장 산업의 발전 전략을 새롭게 정립하자는 것이다.

대립·갈등을 이어온 한일 양국이 관계 정상화 흐름에 올라탄 점도 이와 맞물려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핵심 전략기술'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소부장 기술 
확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소부장 산업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자립화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중략)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