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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함 엿이나 먹어라”…우크라 항전 우표 발행

김정웅 2022. 4. 14. 10:21

지난달 공개된 우크라이나 항전 우표

우크라이나 우체국이 러시아군을 향한 비난 문구가 적힌 우표를 
발행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우체국은 이날 페이스북에 
‘러시아 군함 엿이나 먹어라’라고 적힌 우표 판매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올렸다. 이 우표는 이날부터 주요 우체국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 우표에 쓰인 글귀는 러시아군에 항전하다 포로로 붙잡혔던 병사 로먼 흐리보우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러시아군의 항복 압박에 이 같이 응수한 사실이 알려지며 우크라이나의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글귀가 됐다. 흐리보우는 당시 러시아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27일 포로 교환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왔다.

흐리보우 역시 이날 우표 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우체국은 “그의

강력한 저항이 있었기에 이번 우표가 발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