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는 백설희가 불러 힛트한 노래 이지요.
금년에는 '코로나19' 빼문에 꽃구경 한번도 제대로
못해 보고 봄날을 다 보내고 있습니다....
1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서에 봄날은 간다
2
새파란 꽃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딸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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