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새옹지마(塞翁之馬)♧

김정웅 2021. 2. 17. 10:25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라는 뜻으로, 세상일은 변화가 많아 
어떤 것이 좋거나 나쁜 것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옛날 중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한 노인이 가족과 함께 살았어.

노인의 집에는 말 한 마리가 있었는데, 

노인은 그 말을 아주 정성스레 키웠대. 

사실 노인이 살던 마을은 너무 외진 시골이었기에, 

말은 아주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어. 

말이 없으면 꼼짝달싹도 할 수 없어서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힘들었거든.

그런데 어느 날 고삐 풀린 말이 멀리 달아나 버리고 말았대.

이 소식을 들은 이웃 사람들이 노인을 찾아왔어.

“어르신,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어요. 말이 없으니 큰일이네요”

이웃 사람들의 위로에 노인이 한마디했지.

“위로해 줘서 고맙네. 
그런데 불행이 오히려 복이 될지 누가 알겠나.”

노인의 평화로운 표정에 이웃 사람들은 안심하고 돌아갔어.

그 뒤로 몇 달이 지났어. 
노인이 집 안에 있는데, 말 울음 소리가 들리는 거야.

노인이 깜짝 놀라서 나가 보니, 지난번 집을 나간 말이 
아주 튼튼하고 날쌘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왔지 뭐야.

이 소식을 듣고 이웃 사람들이 달려왔어.

“아이고, 어르신. 정말 어르신 말씀이 맞았네요. 세상에! 이렇게 
튼튼한 말 한 마리가 더 생기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노인은 이웃 사람들의 축하에 무덤덤했어.

“이번 일이 도리어 화가 될지 누가 알겠나.”

이웃 사람들은 이번에도 노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돌아갔어.

그 뒤 며칠이 지나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인의 아들이 새로 온 말을 
끌고 가 말타기 연습을 했어. 그런데 말을 타다가 그만

말에서 떨어져 아들의 다리가 부러지고 만 거야.

이웃 사람들이 이를 걱정하자 
노인은 이번에도 또 걱정 없다는 듯 이렇게 말했어.

“괜찮네. 이번 일이 복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네.”

그런데 말이야, 
얼마 후 전쟁이 일어나고 많은 청년들이 전쟁터에 나가 죽고 말았어. 
그런데 노인의 아들은 말에서 떨어져 한쪽 다리를 다친 터라 
전쟁터에 나갈 수 없었지. 
그래서 그 일로 아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거야.

 

그래서 만사를 '새옹지마'라 하는 건가...?

(출처: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