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란 뇌를 포함한 모든 신체 기관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종합적인 행위다. 즉, 신체 기관의 변화가 걷기를 통해 드러나기도 하고,
반대로 올바른 걷기 형태가 신체 기관을 더 튼튼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걷기 방법이 우리 몸을 더 젊고 건강하게 만들까?
전문가들은 ‘보폭 10cm 넓혀 걷기’를 추천한다. 지난 7월 22일 KBS에서
방송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보폭을 10cm 넓혀 걸으면 생기는
기적들’이 소개됐다.
①체중 감량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여러 걸음걸이에서의 생리적 변화와 이동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소보다 보폭을 넓혀 걸으면 에너지 소모량, 심장박동 수가
점점 증가해 뛰어난 운동 효과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한 달동안 보폭 10cm 넓혀 걷기 운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예순(64)씨는
이 기간동안 허리 둘레를 10cm 줄이는 등 뛰어난 운동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②척추 안정
인체에 노화가 진행되면 전신의 근육이 조금씩 감소하면서, 척추관절을 지탱하는
척추기립근 역시 줄어들어 척추가 불안정해지고 신경압박이 발생하기 쉽다.
보폭을 10cm 늘려서 걸으면 지면을 딛는 힘의 반작용(지면반력)이 커지고,
그에 따라 척추기립근이 발달하면서 척추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
③허리 통증 완화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근육인 장요근(腸腰筋)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수축된다.
장요근이 수축되면 골반과 척추가 굽어져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보폭 10cm 늘려 걷기는 장요근을 유연하게 만들어 골반과 척추를 바로 세우고
허리 통증을 줄여준다.
④무릎 통증 완화
보폭 10cm 늘려 걷기는 엉덩이 근육과 대퇴사두근을 발달시켜 다리를 지탱해주는
힘을 늘려 무릎 관절의 불안정을 줄여줘 일부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10cm 이상으로 과도하게 보폭을 늘려 걸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세정 박사는 “(실험에서) 보폭을 20cm 정도 늘렸을 때는
오히려 이동 속도는 줄고 낙상 등 위험변수가 커졌다.
보폭은 주먹 한 개 정도 넓이인 10cm만 넓혀 걷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 역시 “각각 성별이나
나이, 운동 능력 등에 맞춰서 보폭을 조금씩 늘려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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