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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VIP'는 누구인가?

김정웅 2020. 5. 11. 17:44




나에게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자식(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
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
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얼듯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


"당신은, 나의 'VIP'에요" ♡♡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업적보다도, 부모님과 가족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 어쩌면
더 크고 위대한 일입니다.


재산목록 1위가 가족입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오늘,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저희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가
한분 계셨습니다. 항상 형제같이
지내셨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분이 87살 나이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
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당시에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그 전화를 받고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셨습니다.


‘나, 먼저 간다!’는 그 말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도..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 자’는 말도

들어있었겠지요..


그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일어날
수가 없으니,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시고.. 그리고 한 시간 후에..
그 친구 분의 자제로부터, 부친이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가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 먼저 간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친구 한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삶일 것입니다.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야, 나 먼저 간다!"라고 할까?
 내가 먼저, 자리 잡아 놓을테니,
 너는 천천히 오라“고..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친구도 좋고,
선배도 좋고,
후배도 좋고,


마지막에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삶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까?


문득 바라본 예쁜 꽃, 한 송이의
아름다음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곁에 있는 한 사람이 내 마음에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잠시, 삶의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가까이에 아름답고 소중한 벗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것을 못 보고..
끊임없이 다른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줄 사람!!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지위가 높든 낮든,
그 사람이 가진 것이 있든 없든,
그 사람이 나이가 많든 적든,
그 사람이 여자든 남자든..


내가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대해야 할 사람입니다.


"친구는 또 하나의 가족이지요..."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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