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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해학" - 잠시라도 웃어 봅시다

김정웅 2020. 4. 8. 13:11



김삿갓 "해학" - 잠시라도 웃어 봅시다



김삿갓이 춘천 소양강변에서
     나룻배를 탔는데요.


얼씨구..!! 노젓는이가
     처녀 뱃사공이 였다.


김삿갓이 처녀 뱃사공에게
     수작을 걸었어요.


김삿갓..!! 그에게  한마디
     농을 걸며 하는 말이..!!


"여보!! 마누라.노좀 잘 저으소!!"


처녀 뱃사공 펄쩍뛰며
    "어째서 내가  당신 마누라요?"


김삿갓.!! 태연하게  답한다.
     "내가 당신 배에 올라탔으니
     내 마누라지.!!" ㅎㅎㅎ


강을 건너 김 삿갓이
     배에서 내렸다.


이때 처녀 뱃사공이
    회심의 한마디....!!


"내 아들아 잘 가거라"
 
김삿갓 눈이 동그래지며
     "내가 어찌 당신 아들이요?"


처녀 뱃사공 왈..!!
     "내 배 속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이 아닌감..." ㅋㅋㅋ


김삿갓 오장육부가 시원해질
     정도로 껄껄껄 웃는다.


허~~!!
     맞는 말일세 그려~하하하. 
  

  "어머님  만수무강 하소서''

웃으면 건강해 집니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