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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소 마스크 기업 지원···하루 생산 4만→10만개 훌쩍

김정웅 2020. 3. 24. 13:27


삼성, 중소 마스크 기업 지원···하루 생산 4만→10만개 훌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3일 경북 구미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점검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이 2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 사태 이후, 수급 불균형 상태인 국내

마스크 시장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구미사업장을 방문했던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나 "모두 힘을 내서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웃으며 만나자"고 격려한 바 있다.


이날 삼성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중소기업벤처부·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개받은 3개

업체(E&W·에버그린·레스텍)에 지난 3일부터 제조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생산 업체에 파견된 인력들은 신규 설비 없이

기존에 보유한 생산 설비만으로 단기간에 마스크 생산능력(캐파)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 공정 개선법 같은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일부 제조업체가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금형을 제작해 지원했다고 한다. 삼성에 따르면 해외에서 금형을 발주할 경우

수급에 최소 한 달 이상 걸리지만, 광주광역시에 있는 삼성전자 정밀금형

개발센터에서 7일 만에 제작해 일정을 앞당겼다.   ( 중략 )


( 출처: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