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국정감사에서 '김해신공항문제' 강력 주장

오거돈 시장,국정감사에서 '김해신공항문제' 강력 주장

11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해공항 전경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의 “김해신공항 문제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정치권의 내년 총선용이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오 시장은 공항 문제 관련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검증 문제는 정치가 아닌 경제의 영역이다. 신공항은 여객을

넘어 물류산업까지 고려하는 100년 대계의 문제다”면서 “김해신공항

주변은 온통 도시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소음 문제로 24시간

운영할 수 없고, 활주로도 3.2km에 불과해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 제주갑)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 싸움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제지에 나섰다. 같은 당 홍익표

(서울 중구성동갑) 의원은 “부산시민의 열망을 담아 김해신공항 검증을 진행하는

것인데, 총선용으로 호도돼 유감스럽다”면서 “인천공항 만들 때도 일부

서울 시민들이 거리가 멀어 반대했지만, 굳이 서울과 멀리 떨어진

영종도에 공항을 지은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한다”며

오 시장을 두둔했다.

(출처: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