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쓴 비문, 임실서 발견
전주최씨 최성간 묘비…"장중하면서 짜임새 있는 작품"
추사 김정희가 쓴 최성간 묘비
추사 김정희가 쓴 최성간 묘비 탁본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화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만년에
쓴 것으로 보이는 글씨가 전북 임실에서 발견됐다.
전라금석문연구회와 임실문화원은 임실군 신덕면 수천리에 있는
전주최씨 만육파 후손 최성간(1777∼1850) 묘비를 분석해 앞쪽
글씨를 추사가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진돈 연구회장은 "임실군 김철배 학예사로부터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며 "묘소는 사륜차로도 들어갈 수 없는 오지에 있으며,
금석문이 학계에 보고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성간 묘비 글은 조카인 최한중이 1851년 10월에 지었다. 그런데 김정희는
1851년 7월에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됐기 때문에 이듬해 10월
해배 이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연합뉴스)
'문화 . 예술 > 우리 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물 모형의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0) | 2019.06.20 |
---|---|
고국으로 돌아온 조선왕실 인장 (0) | 2019.06.19 |
신라 명필 김생 글씨 추정 비석 발견…"유일한 친필" (0) | 2019.05.16 |
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 보수 끝내고 역사적 준공 (0) | 2019.04.30 |
화랑이 1천200년전 울진 성류굴에 새긴 글씨 발견 (0) | 2019.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