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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쓴 비문, 임실서 발견

김정웅 2019. 5. 17. 10:41


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쓴 비문, 임실서 발견


전주최씨 최성간 묘비…"장중하면서 짜임새 있는 작품"



사 김정희가 쓴 최성간 묘비



추사 김정희가 쓴 최성간 묘비 탁본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화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만년에

쓴 것으로 보이는 글씨가 전북 임실에서 발견됐다.


전라금석문연구회와 임실문화원은 임실군 신덕면 수천리에 있는

전주최씨 만육파 후손 최성간(1777∼1850) 묘비를 분석해 앞쪽

글씨를 추사가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진돈 연구회장은 "임실군 김철배 학예사로부터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며 "묘소는 사륜차로도 들어갈 수 없는 오지에 있으며,

금석문이 학계에 보고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성간 묘비 글은 조카인 최한중이 1851년 10월에 지었다. 그런데 김정희는

1851년 7월에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됐기 때문에 이듬해 10월

해배 이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