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붙잡혀서 기자회견 하는 오토 웸비어
오토 웜비어의 죽음 /김동길
Otto Warmbier라는 미국 대학생이 중국의 어떤 여행사의 주선으로 김정은의 북한을
방문한 것이 크게 화근이 되어 미국이 파견한 간첩으로 몰려 갖은 학대와 고문을
다 받다가 혼수상태가 되어 그의 부모가 있는 고향으로 송환되었으나 1주일 만에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전 세계의 모든 성한 사람들을 슬픔과 분노에
휩싸이게 하고 있습니다.
북에서 구속된 그의 젊고 씩씩한 모습이 TV에 비쳐진 적도 있었고 그의 부모와 함께 찍은
건강하고 단란한 가정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그가 어떤 집안에
태어난 어떤 청년이었는지 잘 알 수가 있었습니다.
생사람 잡는 악마들의 집단이 김 씨 왕조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을 비롯 ‘푸에블로호 납치’, ‘KAL기 폭파’ 등 북에서 저지른
만행은 ‘천안함 폭침’으로 이어졌고, ‘장성택 처형’ 등도 간과할 수 없는 만행입니다.
이 놈들은 백성을 굶기면서도 핵무기를 만들고, 돈을 물 쓰듯 하면서 전 세계에 ‘종북·친북’
세력을 키우기에 바쁩니다. 자생적인지 아니면 북과 접선이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대한민국에서
편하게 살면서도 겉멋이 들어 ‘친북·종북’을 ‘진보’인 줄 착각하고 민하게 구는 ‘얼간망둥이들’이
적지 않은데 이번에 웜비어 군의 가공할 참변을 계기로 개과천선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합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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