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2

👭 [실화] 두 여인

- 벽송님의 글입니다. - 내가 종로구 필운동 사직공원 옆에 살때 만난 장여사는 한국일보 여기자였다. 학식도 외모도 실력도 대단한 그녀 남편은 6.25 전쟁중에 전사하였고 아들 하나만 데리고 평양에서 남한으로 내려 왔다고 했다. 장여사와 가장 친한 친구도 역시 아들 하나 데리고 함께 밤 낮으로 산 넘고 물건너 걷고 걸어 두 사람은 남쪽으로 내려온 것이었다. 평양여고를 졸업한 두여자의 일생을 대비하여 지켜보면서 과연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장여사는 한국일보의 유명 기자로 활동하면서 아들을 경기중,경기고,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시킨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서 나사 미항공우주국에 취직한 후에도계속 공부하여 하바드대 교수까지 역임하는 등 공부 벌레의 입지전적으로 성공을 시켰다고하였다. 장여사와 만..

일반게시판 2024.04.09

🌿 사브라

이스라엘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너는 '사브라'이다"라고 부른 답니다. 사브라는 선인장 꽃의 열매 이름 인데요, 선인장은 생명이 살기 어려운 악조건에서 자라는 식물이죠.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을 참고 인내합니다. 지정학적으로 이스라엘은, 처해 있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오래 참고 인내해야만 하는 나라인데요. 유대인들이 자녀를 사브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댓가 없는 성공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심는 대로 거두는 인생의 법칙을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죠? 어느 한철 찬란히 피어나는 선인장 꽃은, 모든 잎을 가시로 바꾸면서까지 끝끝내 지켜온 선인장의 꿈이듯이, 유대인의 자녀 교..

일반게시판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