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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오피니언포럼'] ‘정권 심판’보다 ‘국회 심판’이 먼저다

- 허영 경희대 교수 -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과 ‘야당 심판’을 놓고 여론이 갈린다. 여대야소의 정권이라면 정권 심판에 ‘국회 심판’도 포함된다. 그래서 정권의 중간선거에서 정권은 당연히 심판받아야 한다. 그러나 여소야대(與小野大)의 국회에서는 국정의 주도권은 야당이 쥐고 있으므로 정부와 국회를 구별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 심판과 국회 심판을 따로 분리해야 한다. 여론조사도 지금처럼 정권 심판과 야당 심판을 묻는 것보다는 정부 심판과 국회 심판으로 나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옳은 방법이다. 거대 야당은 입법 폭주와 탄핵을 남용하며 국정을 주도했다.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을 유도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 4월 총선에서 정부뿐 아니라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심판해야 한다. 당 대표를..

시사 및 뉴스 2024.04.04

◐무엇이 귀한지 이제야 알겠다

너를 만나면 삶의 무게도 순간 깃털처럼 가벼워지는구나. 너를 만나면 더 귀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얻는구나. 너를 만나면 나이 듦에 스글펐던 나를 다시 청춘으로 만들어주는구나. 너를 만나면 마음에 낀 불순물이 깨긋이 씻겨나가는 기분이 드느구나. 자연이란 너 봄이라는 너 너 때문에 일하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오평선 지음..."그대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에서

좋은 글 2024.04.04

尹 만난 104세 김형석 명예교수 “의대교수 집단사직에 실망”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104)와 오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후 김 교수 자택을 방문해 대화한 뒤 3년 만의 만남이다. 그간 윤 대통령은 김 교수의 저서 ‘백 년을 살아보니’ 등을 읽고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시작하며 “3년 전 이맘때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나도 교수지만,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만류하기는커녕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으로 동조하는 모..

시사 및 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