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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아무 걱정 없기를"…육지 첫 일출 간절곶 차분한 해맞이

김정웅 2025. 1. 1. 10:02

행사 취소에도 약 3만 인파 모여…날씨 맑아 완벽한 일출 구경
추위ㆍ칼바람에도 중무장한 채 "국민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소망

 

새해 아침 밝히는 해
1일 오전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2025년 첫날을 밝히는 해가 떠오르고 있다. 

 

"맑고 고운 해야, 아무 근심도 걱정도 없는 2025년을 부탁해."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세밑을 보낸 
시민들은, 그럼에도 힘차게 떠오른 새해를 맞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1월 1일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을사년(乙巳年) 
첫 일출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운집했다.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데다 살을 에는 바닷바람까지 기승을 부렸지만, 
해맞이객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 모자 등으로 채비를 
단단히 한 채 해안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추위를 달래려 발을 동동 구르는 중에도 곧 떠오를 해를 기대하며 
수평선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간절곶을 알리는 표지석, 이 일대 상징적 조형물인 소망우체통 등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며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중략)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