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겸 ‘대구FC 구단주’ 洪, 페이스북서 주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 경질을 재차 요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7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참패한
이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총 4차례나 올렸다.
홍준표 시장은 임기가 아직 2년 반 정도 남은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수십억 원대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해임하라”며 “단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정몽규)축구협회장이
물어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무능과 무기력이 입증된 감독에게 차기 월드컵 지휘봉을 맡길 수 있겠나”
라면서 “외국인 코치라면 사족 못 쓰는 한국 축구의 사대주의는 이제 버려라.
우리도 이제 세계적인 지도자가 즐비하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7일)에는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하다”며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리고 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떨까”라며 “경남FC, 대구FC
운영해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더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012~2017년 경상남도지사
재임 당시 경남FC 구단주를 맡았으며, 2022년 대구시장 취임 후 현재까지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FIFA랭킹 23위인 한국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FIFA랭킹
87위인 요르단에 0대2로 패해 탈락했다. 경기 동안 골 점유율은 69.6-30.4(%)로
앞섰지만, 슛 시도는 8-17로 뒤졌다. 유효 슈팅은 0-7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허용한 슈팅만 9개였다.
(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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