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노래 [September Song]
페티 김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피는 소리 꽃잎이 지는 소리
가로수에 나뭇잎은 무성해도
우리들의 마음엔 낙엽은 지고
쓸쓸한 거리를 지나노라면
어디선가 부르는 듯 당신 생각뿐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사랑이 오는 소리 사랑이 가는 소리
남겨준 한 마디가 또 다시 생각나
그리움에 젖어도 낙엽은 지고
사랑을 할 때면 그 누구라도
쓸쓸한 거리에서 만나고 싶은 것.
팝 송
5월에서 12월까지는 긴 긴
시간이지요.
그러나 그대가 9월을 맞이했다면,
나머지 날들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지요.
가을의 기후가 나뭇잎을 빨간
불꽃처럼 바꿔버릴 때,
사람은 장난삼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을 잃어버려요.
정말 귀중한 나날인데,
그 나날은 남은 것이 점점
줄어들지요.
9월, 그리고 11월과.
그래서 귀중한 남은 나날을 당신과
함께 보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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