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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잊어선 안되는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김정웅 2022. 9. 12. 00:02

호머 헐버트

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는 1886년 7월 육영공원의 교사로 처음 한국에 와서, 

한국 역사, 문화 등에 관한 20권의 단행본과 304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발표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렸고, 1905년 미국에서 고종의 밀사로,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특사로 

활동하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국제사회에 알렸습니다.  

특히 헐버트는 한글에 매료되었는데, 1889년 <뉴욕트리뷴>지에 <조선어>라는 글을 기고하여 

역사상 최초로 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소개하였고, 1891년 최초의 한글 

교과서인 세계지리서 <사민필지>를 출간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호머 헐버트가

채보한 최초의 아리랑 악보. 한국의 설화, 속담, 음악, 예술, 시, 소설 등에 관한 

논문을 100여 편 이상 발표하였고, 이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영화진외인묘지에 잠든 호머 헐버트
호머 헐버트 묘


1907년 일본의 박해로 미국으로 돌아간 헐버트는 미국에서도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돕고, 

순회강연을 하며 독립운동을 이어갔습니다. 1949년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86세의 

헐버트는 한국을 찾았지만, 도착한 지 1주일 만에 서거하여 한국 땅에 묻혔습니다. 

 

대한민국은 1950년 3월 1일 ‘건국공로훈장 태극장’을, 2014년 10월 9일에는 

문화, 예술 분야의 최고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출처] 반크, 외국인 독립운동가 헐버트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 에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