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준공식,박태준 사장 연설중에서
“포항종합제철은 조상의 혈세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조상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우리 농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합니다. 실패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죽어야 합니다.
기필코 제철소를 성공시켜 나라와 조상의 은혜에 보답합시다.
제철보국! 이제부터 이 말은 우리의 확고한 생활신조요
인생철학이 되어야 합니다.”
박태준은 비장했고 사원들은 뭉클했다. 누가 애쓸 필요도 없이 그 외침은
가슴과 가슴을 타고 번져나갔다. ‘조상의 혈세’는 포철 1기 건설에
투입되는 일제식민지 배상금을 의미했다.
이는 민족주의를 자극했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곧장 나아가 바다에 투신하자는 ‘우향우’는 비장한
애국주의를 고양했다. 둘은 ‘제철보국’ 이념에 자양분이 되었다.
제철로써 조국의 은혜를 갚고 조국 세우기에 이바지하자는 것은, 민족과
국가를 위한 대역사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을 조직에 불어넣으며
빠르게 ‘포스코 정신’으로 뿌리내렸다
( 출처 : 프리미엄조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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