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평생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대표적 장기가 폐다. 숨을 쉬지 않으면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폐는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만큼 힘들고,
이른 나이에 늙을 수 있다. 하지만 폐는 스스로 노력해 아끼고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내부 장기다.
◇나이 들수록, 호흡 깊고 길게 못 해
최대로 들이쉬고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이 준다. 숨 쉬는 최대 능력, 폐활량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의미다.
기관지는 누적된 염증 변화로 점점 좁아지고, 흉곽의 호흡근은 약해진다. 그 결과 숨을 깊게
오래 쉬기가 어려워진다. 폐의 산소 교환 효율도 떨어져, 숨을 열심히 쉬어도
몸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니, 나이 들면 숨을 더 자주 쉬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혈압도 올라가고 심장에
부담이 생긴다. 숨을 더 빨리 많이 쉬어야 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폐는 지치고, 숨은 찬다.
가래 배출도 잘 안 되어 폐 안에 오염 물질이 쌓이게 된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가래가 폐에 고여 있으면
염증이 생긴다. 외부 세균에 대한 저항 능력도 떨어져, 폐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노화 과정이 병세로 나타나지 않는다. 일상생활 정도의 움직임에서는 불편함이 없다.
그러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과격한 활동을 할 때
예전과 달리 숨찬 증상을 느끼게 된다.
◇호흡도 운동, 훈련하면 좋아져
폐 기능에 가장 나쁜 것이 담배다. 젊은 폐를 유지하려면 무조건 금연이다. 미세 먼지, 공기
오염도 해롭다. 공기 좋은 곳에서 살 수 없다면, 집에서 공기 청정기를 쓰는 게 좋다.
호흡은 운동이다. 훈련하면 호흡도 좋아진다. 손쉬운 것은 ‘한숨 쉬기’다. 평상시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날숨 들숨 호흡 한 번에 10초, 1분에 6번 숨을 쉬면 된다. 숨을 3초간
최대한 깊게 들이쉬고 1초 동안 멈춘 다음, 입술을 오므리면서 6초간 천천히 숨을 뱉는다.
이런 세트를 하루에 여러 번 하면 좋다. 입을 오므리고 숨을 내쉬면 공기 압력이 작은
기관지에 전달돼 내경이 더 넓어져 허파꽈리에 남아 있는 공기가 밖으로
잘 배출된다. 잔여 공기 청소 효과를 낸다. 한 번에 숨을 뱉지 않고
‘훅훅훅’ 3번 나눠서 뱉는 연습도 좋다.
(출처:조선일보)
'생활.건강.스포츠 >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검사 (0) | 2021.06.10 |
---|---|
폐 노화 대처법 (0) | 2021.06.07 |
♡정기신(精氣神)에 대한 핵심 건강법♡ (0) | 2021.05.10 |
매일 50∼60개 층 올라 ‘당뇨 정복’...“계단 오르기는 삶의 일부” (0) | 2021.05.08 |
❤️고령인의 건강 관리 요령❤️ (0) |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