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3억짜리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 쓰레기봉투서 발견
‘여인의 초상’ 도난 22년만에 햇빛
도난당한 줄 알았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원래 전시됐던 미술관 벽 틈에서 22년 만에
나타났다.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은 10일(현지 시간) 피아첸차의 리치 오디
현대미술관에서 1997년 분실됐던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사진)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일 미술관 정원사가 건물 외벽의 담쟁이덩굴을 정리하던 중 벽에
붙어 있는 금속판을 발견했다. 이를 열어 보니 건물 내벽과 외벽을 잇는 틈이 보였고
거기에 검은색 봉지가 있었다. 정원사는 “처음에는 쓰레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로라 본판티 미술관 부관장은 “작품 뒷면에 있는 밀랍 봉인이나 도장으로
봐서는 진품 같다”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진품이라면 그 가치는 6000만 유로(약 793억692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동아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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