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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달러짜리 하느님을 파시나요?

김정웅 2018. 1. 21. 20:08



안녕하세요? 1달러짜리 하느님을 파시나요?


어린 소년과 백만장자 노인의 훈훈한 미담이

미국 사회에 화제가 됐습니다.


20세기 초, 미국 서부의 작은도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 날, 10살 정도인 남자아이가 1달러를 손에 꼭 쥐고

거리에 있는 상점마다 들어가

이렇게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하느님을
파시나요?”


가게 주인들은 안 판다고 말하거나 혹은 아이가 장사를
방해한다고 생각해 매몰차게 내쫓기도 했습니다.


해가 점점 지고 있었지만 아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69번째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하느님을 좀 파시나요?”


가게 주인은 60이 넘은 머리가 하얀 노인이었습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하느님은 사서 무엇
하려고 그러니?”


자신에게 제대로 말을 걸어주는사람을 처음 본 아이는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고, 자신의
사연을 노인에게 털어놨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오래전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삼촌이 돌봐주고 있는데,
얼마 전 삼촌마저 건축 현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현재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삼촌을 치료하던 의사가 아이에게

“삼촌을 구해줄 것은 하느님밖에 없다”라고

말한것입니다.


아이는 이 말을 듣고 하느님이라는 것이 정말 신기한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진한 아이는 의사에게 “제가 하느님을 사 와서 삼촌에게
먹일게요. 그러면 꼭 나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말을 들은 노인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돈은 얼마나 갖고 있니?” 아이는 대답했습니다.
“1달러요.”

“마침 잘 됐구나. 하느님은 딱
1달러거든.”


노인은 아이의 돈을 받아 선반에 있던

‘하느님의 키스’라는 음료수를 건네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여기 있단다 얘야,

이 ‘하느님’을 마시면 삼촌이 금방 나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기뻐하며 음료수를 품에 안고 쏜살같이

병원으로 뛰어갔습니다.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는 자랑스럽게 소리쳤습니다.

“삼촌! 제가 하느님을 사 왔어요!
이제 곧 나으실 거예요!”


다음 날, 세계 최고의 의료전문가들이 전용기를 타고

작은 도시에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삼촌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와 삼촌의

상태를 진찰했습니다.


아이의 삼촌은 정말로 병이 금방 낫게 되었습니다.


삼촌은 퇴원할 때 천문학적인 병원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라 쓰러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어떤 억만장자 노인이 이미

비용을 전부 냈다고 말했습니다.


삼촌을 진찰한 의료진도 이 노인이 고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삼촌은 나중에야 아이가 마지막으로 들른 가게의 주인이
억만장자 노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노인은 할 일이 없을 때 가게에서 적적한 시간을

보내곤 했던 것입니다.


감격한 삼촌은 아이와 함께 노인의 가게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여행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가게 점원은 이들에게 이번 도움을 마음에
크게 담아주지 말라는 말과 함께

노인이 쓴 편지를 전했습니다.


삼촌은 그 자리에서 편지를 열어봤습니다.


“젊은이, 내게 고마워할 필요 없네.

사실 모든 비용은 자네의 조카가다 낸 것이니 말일세.
자네에게 이런 기특한 조카가 있다는 것이

정말로 행운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네.

자네를 위해서 1달러를 쥐고 온 거리를

누비며 하느님을 찾아다녔으니 말이야…

하느님에게 감사하게. 자네를
살린 건 그분이니 말일세!”


 (친구가 보내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