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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당 9억원꼴…6년간 900억원치 주식 공짜로 준 회사

김정웅 2017. 3. 20. 22:34



김상헌 동서 고문


직원 1명당 9억원꼴…6년간 900억원치 주식 공짜로 준 회사


식품기업 동서의 오너가 2011년부터 직원들에게 약 900억원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서는 동서그룹 창업주 김재명

(95)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상헌(68) 동서 고문이 지난 15일 자신이

보유하던 주식(보통주) 36만6912주를 임직원 104명에게 증여했다.

증여 당일 종가(終價)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총 93억122만원 규모다.


김 고문의 주식 증여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우리사주 조합과 계열사

임원들에게 40만9431주를 나눠줬고, 2012년에도 155만8444주, 2013년

45만2주를 차례로 나눠줬다. 올해 증여한 주식까지 합쳐 그가 직원들에게

증여한 주식 가치가 총 872억원에 달한다. (조선닷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