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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 윈스턴 처칠

김정웅 2017. 1. 26. 09:53



정치가 - 윈스턴 처칠


만일 영국 역사에 Winston Churchill(1874-1965)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은 히틀러의 독일을 이기지 못하였을 것이고 유럽은

몽땅 나치의 학정에 한동안 시달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의 고등학교 성적은 보잘 것 없는 것이었지만 그의 가문의 배경 때문에

그는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젊어서는 여러 번 전투에도

참가했지만 정계에 투신하여 Chamberlain 수상이 히틀러를 달래려고 찾아갔다가

허무한 평화의 약속만 받았을 뿐 히틀러의 배신으로 2차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Chamberlain의 뒤를 이어 영국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우 강한 의지의 사나이로서 무슨 일이 있어도 히틀러를 타도해야된다고

주장하여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사실상 그의 놀라운 투지 때문에

연합군은 2차 대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스탈린의 소련도

여세를 몰아 굴복시키는 것이 옳다고 믿었지만 ‘철의 장막’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유민주주의적 입장에서 스탈린의 공산 독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의 무덤이 있는 브레넘 궁전 근처의 가족 묘지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의 이름과 1874-1965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김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