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양배추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진화론에 따르면 이런 이종교배로는 생식능력을 갖춘 새로운 종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동종교배를 통해 생겨난 자손들이 자연선택을 거치며 분화되는 방식으로만 새로운 종이 생겨난다고 배웠죠. 그런데 배추와 양배추가, 그것도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만나 새로운 종을 만들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에이 말도 안 돼”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봄이면 제주도를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 있죠. 바로 유채꽃. 이 유채꽃이 바로 배추와 양배추가 만나서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유채꽃의 아빠·엄마가 배추와 양배추. 동서양의 우연한 만남이 너무나 어여쁜 꽃을 탄생시켰다는 거죠. 그런데 더 놀라운 점도 있습니다. 유채꽃의 탄생비밀을 밝힌 사람이 한국 출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