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으로 알려진 골리앗 딱정벌레(genus Goliathus)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의 코코아 산업과 곤충 무역이
골리앗 딱정벌레를 거의 전멸시킨 원인으로 꼽혔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아프리카 생태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큰 크기와 눈에 띄는
색채로 유명한 거대 골리앗 딱정벌레가 서식지 손실과 곤충 거래를 위한 집중적인
채집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생태학자들이 참여했다.
골리앗 딱정벌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 중 하나로 다섯 가지 종이 있다. 몸길이는
최대 11㎝까지 자라며, 수컷은 Y자형 뿔이 있고 암컷은 뿔이 없다.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의 열대우림에서
주로 발견된다. 성충은 몇몇 수종의 수액만을 먹는데, 골리앗 딱정벌레가
많다는 건 그만큼 숲이 건강하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몸집이 큰 골리앗 딱정벌레는 오래된 나무가 제공하는 특정 서식지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며 “산림 훼손으로 인해 이러한 서식지가 부족해지면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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