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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의 추상같은 명령

김정웅 2016. 6. 5. 19:44





박태준의 추상같은 명령


박태준 포철회장은 포철창립1주년 기념식에서.....


"모든 성공여부는 지금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직접적인 사명이며,

따라서 우리 자신의 잘못은 영원히 기록되고 추호도 용납될 수 없으며

가차 없는 문책을 받아야 합니다.


건전한 창업의 기반을 흔드는 전통적인 한국적 사회폐습의 침투력에는

과감히 도전하여 창업 시에 경험하는 사회사업적인 인사관리나

예산회계관리, 물자관리가 잘못되지 않도록 확고한 신념으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집행해 나가는 것을 기본정신으로 삼아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너무나 실용적인, 쇠토막처럼 딱딱하고 강건한 선언이며 맹세다.

직접적인 사명, 추호도 용납될 수 없음, 가차 없는 문책.

이 말들에는 벌써 목숨을 걸자는 비장미가 엿보인다. 한국적

사회폐습에 과감히 맞서야 한다는 주문에는 부정부패를 철저히

불식하고 인사 청탁이나 이권 청탁을 단호히 배격하자는 굳센

결의가 도드라진다.


( 조선일보에서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