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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 에베레스트 무분별 등반 규제

김정웅 2019. 12. 17. 10:20


네팔 정부, 에베레스트 무분별 등반 규제



지난 5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능선에 정상을 밟으려는 등반객들이
빼곡히 들어차 긴 행렬을 이루고 있는 모습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를 오르려는 등반가는 앞으로
네팔 정부에 자세한 병력 서류를 내고 보험도 들어야 한다.


16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관광청은 최근
이런 내용의 등반 규정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병력 서류, 건강진단서 등을 검토해
에베레스트 등반을 허가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16세 미만 또는 심각한 질환을 앓았거나 범죄 이력이
있는 이들만 에베레스트 등반이 금지됐다.


미라 아차리아 관광청장은 “등반가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체력과
건강 문제 때문”이라며 “병력 서류 등을 근거로 등반 가능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등반가들은 수색, 구조, 치료, 시신 수습 등과 관련한
 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네팔 정부가 이런 규정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등반 초보자’들의 무

분별한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으로 인해 다른 등반가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부산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