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른 것을 틀리다고 규정 말아야”
…
종교지도자들 국민통합 노력 당부
원행 총무원장 “和諍의 중심은 至公… 공정사회 가는 길 힘차게 가시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 앞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다
종교 지도자들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2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적지 않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며 “한국 불교 역사를 대표하는 원효 스님은 화쟁(和諍)의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쟁의 중심은 지공(至公)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공은 지극히 공정하고 가장 공정한 경지라는 의미”라며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사회를 가장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부디 흔들림
없이 그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가시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화쟁 사상은 문 대통령이 7월 불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 통합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꺼낸 화두이기도 하다.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는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갈등을 해소하는 단초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일본과의 수출 규제
문제 같은 외교 사안에 대해서도 국민들 사이에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앞장서 달라”고 했다. 김영근 성균관장은 “정치권은 현안만 가지고
싸우지 말고 먼 미래를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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