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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마지막 공장 문 닫았다

김정웅 2019. 10. 8. 10:36


삼성, 中 마지막 공장 문 닫았다…이별 선물은 '갤럭시S10'


10년 이상 근속직원에게 S10플러스 선물 



중국에서 생산시설 철수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이별의 선물을

주고 떠났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중국 마지막 생산거점인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에 있는 스마트폰 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7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바이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에서 퇴직한 직원에게 위로금과 함께 최신 스마트폰을

선물했다. 20년 이상 근속 직원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을

각각 한 대씩, 10년 이상 20년 미만 직원에게는 S10 플러스,

스마트워치를 선물했다. 근속연수가 10년 미만인

직원에겐 갤럭시A80을 선물로 줬다.  
  


삼성 후이저우 공장 전경


소셜 미디어에서도 삼성에 대한 동정 여론이 불고 있다. 한 퇴직 직원은 자신의 ‘위챗’

계정에“10월 3일, 후이저우 삼성전자는 해산했다. 모든 제조 기업은 무수한 가정을

먹여 살렸다, 안녕 삼성”이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후이저우 공장은 한ㆍ중 수교가 체결된 1992년부터 가동돼 2017년 기준으로 연간

약 63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했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생산시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후이저우 공장의

운영 중단 결정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