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솔아 솔아 푸른 솔아
변함없는 너 솔아
진달래도 단풍도
멋 부리며 얼굴 내미는데...
푸른 솔 너만은
도화지 역할에 만족 하는구나
너 때문에
저들 얼굴이 빛나는데도....
나무들이 앙상한 체
비명 지르는 중에도
너만은 초야의 선비처럼
홀로 독야청청 덕목을 지키는 구나
너 때문에 산천이 조화이루고
너 때문에 골 깊음이 덮이는구나
잘났다 나서지 않고
알아주지 않음에
침묵으로 미소짓는 소나무
과연 나무 중 으뜸이로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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