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고와서 / 平田 尹炳斗
유리창에 흐르는 봄볕이 고와
참문을 여니 봄바람이 유혹한다.
긴꼬리 드리웠던 겨울도 저편으로 가고
물오른 실버들가지 푸르러 지는듯
살랑이는 봄바람 간지러워
움추렸던 꽃봉우리
살며시 속살을 내민다
겨우내 꼭다물었던 흙덩이도
연한 새싹들이 간지럽혀
마음을 열어 가슴을 열어준다.
개나리 환하게 핀 담장길 위에
벗꽃 흐드러 피려하는데
콩당 거리는 내 마음...
빗꽃 환하게 피었다가
꽃비로 바람에 흣날린다 해도
봄은 환희의 계절,희망이 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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