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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國寶 되는 ''은진미륵''

김정웅 2018. 2. 14. 11:54


늦깎이 國寶 되는 ''은진미륵''


            1000여 년의 온갖 풍상 속에서도 온화한 표정을 잃지 않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55년 만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조형미 떨어진다 여겨졌으나 '파격과 대범의 미학'이라 재평가


은진미륵(恩津彌勒)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별칭이다. 관촉사가 있는
충남 논산시 관촉동 일대가 과거 은진면에 속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높이 18.12m로 국내 최대 규모 석불인데, 앞에서 올려다보면 화강암이 주는 웅장함과

폭풍우가 몰아쳐도 끄떡없을 듯한 위풍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 고려 초인 서기 968년

(광종 19년) 국가의 전폭적 지원 아래 당대의 조각장인이었던 승려 혜명이 제작했다.


일명 '거인 불상'으로도 불리며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신병 가족은 물론 수많은

신도가 찾는 은진미륵이 55년 만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독창성과 완전성이 뛰어나 국보로 승격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
판단 해 보물 218호인 이 불상을 13일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닷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