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수수방관 팔짱 낀 죄

김정웅 2025. 3. 1. 00:06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 
위험에 처한 사람이나 상황을 보고 
도와주거나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죄, 
법에는 없지만 사회학과 도덕성에서는
수수방관 죄, 무관심 죄입니다. 

봐야 할 것에 눈 감고, 
들어야 할 것에 귀 막고, 
말해야 할 것에 입 닫고, 
행동해야 할 때 외면한 짓을 한 죄는 
훗날 예기치 않은 순간에 
우리와 후손에게 전부 책임이 돌아 옵니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귀차니즘으로 
나 하나쯤 안일하게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로
가치와 신념이 아닌 사회가 강요하는 
집회의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는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도 있습니다.

정의에 침묵해서 얻는 결과는 
자유를 구속당하는 결과 만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사십시오 ~

- 금정산 예죽실에서 한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