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1호골, 황선홍 넘어 A매치 득점 단독 2위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손흥민(32·토트넘)은 19일 팔레스타인과 벌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에서 전반
16분 1-1을 만드는 동점 골로 A매치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는 51호 골로 황선홍
대전 감독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이날 6차례 슈팅을 날리고,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에서
15차례 공을 잡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은 끝내
역전에 실패한 채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MVP로 선정돼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손흥민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국의 손흥민과 김민재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팔레스타인과 1대1로
경기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응원단 석으로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가 쉽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또 배워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전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하는데도 훌륭하게 준비했고, 플랜을 경기장에서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를 어렵게 만든 것 같다. 우리의 실수로
어렵게 간 것 같은데, 그래도 실점 후 반등하고자 했을 때 바로 동점 골을 넣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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