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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의 KS, 12번의 우승… ‘불패 신화’ KIA 또 웃었다

김정웅 2024. 10. 29. 09:04

정규시즌 이어 통합우승 달성  -  5차전 1-5로 끌려가다 뒤집기
김선빈, 김태군 1표차 제치고 MVP -  네일, 턱 골절 부상 딛고 힘 보태

 

우승컵을 들도 환호하는 기아 선수들

 

KIA가 ‘한국시리즈 불패’를 이어가며 통산 12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KIA는 28일 안방인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들면서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부터 올해까지 한국시리즈에 12번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해태는 2001년 KIA로 이름이 바뀌기 전까지 9차례 우승했다. 
KIA는 2009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7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또 
2014년 KIA챔피언스필드 준공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 구장에서 우승했다. 

 

KIA가 안방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통산 두 번째로 1987년 이후 
37년 만이다. 당시 삼성에 이어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해태는 대구에서 

먼저 2승을 거둔 뒤 광주에서 두 경기를 마저 이기며 우승했다. 2015년까지는 

한국시리즈 중립 경기 제도로 인해 9번의 우승을 서울 잠실구장에서 확정했다. 
1991년엔 빙그레(현 한화)의 안방인 대전에서 우승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시리즈 내내 부상자가 속출한 삼성을 
압도했다. 25일 3차전에서 솔로 홈런 4방을 허용하며 한 경기를 내줬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힘과 힘의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KIA는 정규시즌에서 
팀 타율(0.301)과 평균자책점(4.40) 모두 1위였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