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녹화 50년 만에 숲 가꾸기 기술 수출 - 강풍과 혹한 뚫고 민둥산 울창하게...
장벽 세워 바람막고 논흙 뿌려 조림… 녹화 50년 숲 기술, 카자흐 등에 전수
대관령 특수조림지 비법은 백두대간 복원에 활용됐다. 2017년 해발 1000m가
넘는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목장 용지를 산림으로 바꿀 때 바람을 막는 울타리와
묘목을 보호하는 대나무 통발을 만들어 소나무 등 나무 9000그루 정도를 심었다.
산림청은 39개 국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우리 숲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12일 카자흐스탄과 산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불 예방과 대응, 피해지
복원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종자 협력과 연구기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2022년부터 다음 해까지 10만 ha의 숲이
불에 타 예방과 복구를 하기 위해 우리 산림청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고산지대에 조성된 특수조림지를 직접 보기 위해 최근 3년
동안 베트남과 네팔 등 10여 개국에서 54명이 대관령을 찾았다.
산림청은 경제림, 산불 피해지, 섬 지역 산림, 큰 나무 육성 등 7개 항목에 맞춰
다양한 조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산불 피해지 1600ha, 양봉 농가를
위한 밀원수(아까시나무와 같이 꿀을 품은 나무) 150ha를 포함해 기존 숲 수종
교체까지 모두 1만6671ha 규모의 숲을 가꿀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 녹화 50년 만에 숲 가꾸기 기술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동티모르,
부탄을 포함해 39개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숲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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