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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안 판다”…중소상인 이어 슈퍼마켓단체 동참

김정웅 2019. 7. 6. 09:56


“일본 제품 안 판다”…중소상인 이어 슈퍼마켓단체 동참


서울 일본대사관 앞 회견…"일본 담배, 맥주, 커피류는 이미 반품"
서울 은평구 마트에 "일본산 제품 판매 안해" 현수막 등장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서울 은평구의 한 마트에 일본 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등 중소자영업자 단체를 중심으로 일본산 제품의
판매중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일본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

등의 수출 규제 조처를 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로 일본 제품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제품 판매중지 돌입 및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총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침략행위에서 발생한 위안부·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보복"
이라며 "중소상인과 자영업체들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무역보복을
획책하는 일본 제품의 판매중지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중단을 시작한다"면서
 "이미 일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마일드세븐 등 담배와 아사히, 기린 등
 맥주, 커피류를 전량 반품하고, 판매중지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곳이 자발적으로 반품과 발주 중단을 했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업종으로 판매중지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