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해자서 1천600년전 나무 방패 2점 발견
40㎝ 길이 의례용 배 모형·'당주'명 묵서 목간도 출토
고환경 자료인 식물 63종 씨앗·멧돼지뼈·곰뼈 나와
월성 해자에서 나온 나무 방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일 경북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에서 발견한
방패 복제품을 공개했다. 연구소는 월성 해자에서 1천600년 전 무렵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방패 2점과 목제 배 등이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2019.4.2
신라 천년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 해자에서 1천600년 전 무렵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방패 2점이 나왔다.
고대 방패는 실물이 거의 남지 않았는데, 월성 출토품은 제작 시기가 이르고
형태가 복원이 가능할 정도로 온전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 전망이다.
2014년 12월부터 월성을 조사 중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일 발굴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성벽에서 제물로 묻은 인골이 발견돼 화제를 모은 월성 서쪽
A지구와 이에 동쪽으로 인접한 B지구 북쪽 1호 수혈해자 최하층에서
찾은 목제 방패 2점을 공개했다.
방패 제작 시기는 모두 340년부터 410년대 사이로 분석됐다. 5세기 방패는 경북
경산 임당동에서 출토된 적이 있으나, 월성 유물이 더 완전한 형태를 갖췄다.
(연합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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