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간판인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단과 조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으로 8연승을 견인한 뒤 경기 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시즌 끝나고
성적이랑 관계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좀 빠르게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빨리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며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아쉬울 거라 생각한다”며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소속 구단과도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조율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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