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Condoleezza Rice)이
부시 대통령에게 말했다.
“틀렸어요, 대통령님. 로마(Roma)는 루마니아(Romania)의
수도가 아니에요.”
라이스 장관은 흑인여성으로서 31세에 대학 총장을 역임할 정도의 천재다.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여 의정부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두
여중생(심미선, 신효순)의 이름을 거론한 뒤, 한국에서는 촛불
시위가 한창이라며 미군의 행동을 강하게 항의하자,
이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라이스 장관은 느닷없이
노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대통령님은 서해 해전에서 전사한 한국장병들의 이름을 아느냐?"
노 대통령이 장병의 이름을 몰라 우물쭈물하자
라이스 장관은 다시 질문했다.
"적군의 의도적 침공에 장렬하게 전사한 애국 장병들의 이름은 모르면서
혈맹의 훈련 중 실수로 사망한 여중생의 이름은 알고 항의하는
대통령께서는 혹시 적과 아군을 반대로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요? 그럼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전사한 장병이 4만명이라는
것은 기억하십니까?"
그 임기 응변에 능하고 말 잘하는 노대통령을 쩔쩔매게 했던 장관이
라이스 장관이니, 대통령의 잘못도 당당히 지적했을 것이다.
아울러 그런 장관을 좋아하여 국무장관으로 오랫동안 함께
일한 부시 미국 대통령도 멋있는 사람이다.
(받은 글)
'일반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자랑 '인천국제공항'이 있기까지... (0) | 2023.05.29 |
---|---|
🏀 유머 다섯 편 (1) | 2023.05.25 |
● 황제에 오른 이민자 나폴레옹 (0) | 2023.05.17 |
세 아이 하버드 보낸 30년 차 엄마의 양육 원칙 (0) | 2023.05.14 |
공병우 박사를 아시나요? (0) | 2023.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