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살이 넘어 가족도 재산도 모두 버리고 자기를 찾아 홀로 떠났다가
어느 시골 역에서 세상을 떠난 톨스토이의 작품 가운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이 있다.
천사 미하일은 어느 여인의 목숨을 거두러 갔다가 막 태어난 아이가 여인의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차마 그러지 못하고 돌아간다.
하느님의 지시를 어긴 벌로 그는 지상에 내려가 사람으로 살면서
다음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찾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 세 가지 질문은 바로
1.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2.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지상으로 내려와서 구두 수선공이 된 미하일은 그때 젖을 빨던 그 여자아이가
이웃 사람들의 도움과 양부모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란 것을
보고나서, 하느님이 준 세 가지 질문의 답을 모두 찾은 그는 다시
천사가 되어 하늘로 돌아간다.
그가 찾은 세 가지 해답은 이렇다.
1. “인간의 내면에는 사랑이 있다”
2. “인간에게는 자기의 운명을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3. 그리고 바로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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