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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김정웅 2021. 6. 20. 00:40

톨스토이

여든 살이 넘어 가족도 재산도 모두 버리고 자기를 찾아 홀로 떠났다가 
어느 시골 역에서 세상을 떠난 톨스토이의 작품 가운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이 있다.

천사 미하일은 어느 여인의 목숨을 거두러 갔다가 막 태어난 아이가 여인의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차마 그러지 못하고 돌아간다. 

하느님의 지시를 어긴 벌로 그는 지상에 내려가 사람으로 살면서 
다음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찾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 세 가지 질문은 바로 

1.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2.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지상으로 내려와서 구두 수선공이 된 미하일은 그때 젖을 빨던 그 여자아이가 
이웃 사람들의 도움과 양부모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란 것을 
보고나서, 하느님이 준 세 가지 질문의 답을 모두 찾은 그는 다시 
천사가 되어 하늘로 돌아간다.

그가 찾은 세 가지 해답은 이렇다.

1. “인간의 내면에는 사랑이 있다” 
2. “인간에게는 자기의 운명을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3. 그리고 바로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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