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박물관 통큰 결단…조선 문인석 46년만에 귀환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에 내달 2점 양도
독일에서 돌아오는 문인석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46년 전 불법 반출된 뒤 독일 박물관에 들어간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이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세계문화박물관
(옛 민족학박물관)이 보관 중인 조선 중기 문인석 2점을
내달 말 한국에 반환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인석 귀환은 외국 박물관이 우리 유물의 소장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성을 파악한 뒤 자진해서 돌려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문화재
환수의 모범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재단은 덧붙였다.
반세기 만에 고국 땅을 밟는 문인석 두 점은 제작 시기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로 추정되며, 손에 홀을 쥔 모습이나 의복 형태는 유사하다
문인석 두 점은 1983년 독일인 헬무트 페퍼가 인사동 골동품상에게
사들이면서 독일로 건너갔고, 로텐바움박물관이 1987년
구매했다고 알려졌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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