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펜션에 핀 치자꽃
치자나무는 원산지가 중국이라고는 하나 우리 고향 남해에서는 옛적부터 3자로 유명한
곳이다. "유자", "치자", "비자"가 특산물이기 때문이다
그 중 치자는 약용으로도 쓰이지만 우리가 어릴 때 부모님들께서 치자열매를 물에 풀어
삼베옷에 물을 들이기도 하고 전을 지질때 노랗게 물들여 솥뚜껑에 지져내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어릴때 잊을수 없는 기억 하나는 초등학교시절에 쌈박질을 하다가 엄지손가락을
크게 다쳐서 벌겋게 퉁퉁부어서 집에 들어오니 어머님께서 치자열매와 밀가루를 엇게어
상처부위에 붙혀 낳게 해준 어머님의 사랑을 새롭게 생각나게 하는 나무라서 나는 그 꽃과
은은한 향을 참 좋아한다.
2005년도 부모님께서 사시던 집을 허물고 펜션을 지을때 한거루 심었더니 이제는 제법
자라서 요즘 그 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나고 있어 핸드폰으로 몇 컷 찍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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