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 타즈의 황금가면과 황금장갑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아라비아 반도 타즈의 황금가면과 황금장갑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금은 권위와 부의 상징이다. 옛사람들은 신분이 높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저승에서 사용하길 기원하며 금붙이를 시신과 함께 묻었다.
지난 1998년 아라비아 반도 동부의 고대 도시 '타즈'(Thaj)의 성벽 밖에서 약 2천년 에
조성된 무덤이 발견됐다. 그간 타즈에서 확인된 고분은 대부분 도굴된 상태였으나,
이 무덤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무덤 안에는 6세쯤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의 인골과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장신구가 남아 있었다. 다양한 부장품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폭 4.5㎝, 길이 15㎝의 황금가면이었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나온 유일한 황금가면은 현재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에 전시돼 있다. 실제로 보면 타원형 금판 위에 표현된
일자형 눈썹, 각진 코, 작은 입이 인상적이다. (연합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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