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직역해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다.
참으로 간단한 풀이인데 지금까지 역사는 이 간단한 해석을 놓고
철학이니 인문학이니 3000년을 놓고 씨름하고 있다.
특히 종교차원에서 보면 더욱 심오하다. 바티칸 성당의 천정화인 천지창조도
그렇고 국내의 유명 사찰 대웅전 벽면에는 단골 등장메뉴가 있다.
해인사 벽화 설명을 하고자 한다. 대학시절 부터 지금까지 50번은 방문해 거의
위치를 알정도이다. 주변에는 들불이나 성난 코끼리는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경각에 크다란 구덩이에 몸을 피해 등나무 줄기에 매달려 겨우 안심을
하는 순간 등나무 줄기 위 벌통에서 한 두 방울 꿀물이 흐른다.
달콤한 꿀맛의 느낌에 취해 본심을 잃는 사이 이번에는 쥐 두마리가 자신이 매달린
등나무 줄기를 갉아대고 있고 구덩이 아래에는 독사들이 혀를 낼름거리고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진퇴양난이다. 올라가자니 코끼리에 밟혀죽을 것이고 매달려 있자니
쥐가 등나무 줄기를 갉는 통에 떨어져 독사에게 죽을 판이다. 반전의 기미는
어디에고 없다. 이것이 인생이고 현실이다.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모든 법과 지혜와 함정과 권모술수가 숨어있는
그속을 헤치며 3000년 동안 역사는 이어져 온것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기주의 정신이라 뭐라 탓할 수가 없다. 고도의 종교관과
윤리관이 따라줘야 해결의 실마리가 조금이나마 풀린다.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세계가 그렇다.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어울리지 않는 후진국 정치를 하고도 부끄럼도 모른다.
거짓말로 배를 채우고 도배를 해도 본인만이 모른다. 180 마리 개들이 짖어대니
도취에 빠진거다. 주지육림 정도가 아니라 개딸들 환호에 이성상실을 했다.
정치보복은 안한다고 혓바닥을 놀리고 있지만 믿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45년을
유권자로 살았지만 이렇게 더럽게 정치를 하는 인간은 처음봤다. 죽어봐야 저승을
아는가? 어떤 덜떨어진 중년도 이성을 잃고 발광을 하고 덜떨어진 수녀도
발광을 한다. 정구사제 신부들이야 괄호밖이라 입만 아파 말 안한다.
멀쩡한 기업들을 언제 잡아먹을지 모르는 민노총의 기세 등등함 속에
기업가들의 고초는 풍전등화이고 세상이 말세다~
- 금정산 예죽실에서 한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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